볼름에릭스의 향료이야기 로즈(Rose) 오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로즈오일 1kg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미 꽃잎이 무려 3.5톤이나 필요하죠. 어렵게 만들어지는 만큼 천연 로즈오일은 아주 비싼 고가의 향료로 알려져 있죠.하지만 ‘향기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장미 오일은 비싼만큼 극히 소량으로도 향기를 놀랍도록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고급 향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소재랍니다. 장미의 품종은 전 세계적으로 1만 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어요.하지만 그 중에서 향기를 위한 장미의 품종은 거의 2가지만 쓰이고 있는데요. 그 품종들은 바로 다마스크(Rosa damascene), 센티폴리아(Rosa centifolia) 입니다. 향기를 위한 장미는, 품종에 따라 향료를 추출하는 방식도 다른 것이 특징이에요. 로즈 오일(=오또)은 불가리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Rosa Damascena 종을 사용합니다. 다마스크 로즈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품종은 수증기 증류법(Steam distillation)을 통해 로즈 오일을 만들게 되죠. 수율은 0.03% 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지만, 수증기 증류를 하고 남은 장미수(Rose water) 에 장미의 주성분인 Phenyl Ethyl Alcohol(수용성)이 많이 남아 있어서 화장품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로즈 오일은 로즈 앱솔루트 보다 깊고 강한 향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즈 앱솔루트는 프랑스와 모로코에서 주로 생산되는 Rosa Centifolia 종을 사용합니다. 센티폴리아(Rosa centifolia) 로즈는 용매 추출법(Solvent extraction)을 통해 향료를 얻습니다. 때문에 로즈오일보다 Phenyl Ethyl Alcohol 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장미 향기에 더 가까우며, 로즈오일 보다 더 가벼운 향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로즈오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로즈오일은 Citronellol, Geraniol, Phenyl Ethyl Alcohol 과 같은 분자들의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에요. 이 분자들은 모두 자연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장미꽃의 향기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Copyright 2023. Bolm Erix All rights reserved.